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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UFC 3연속 1라운드 KO승, 2연속 퍼포먼스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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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UFC 3연속 1라운드 KO승, 2연속 퍼포먼스 보너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09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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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 23 피날레 페더급 경기서 타바레스에 1라운드 2분 42초만에 TKO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5)가 UFC 무대에서 3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페더급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났다.

최두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가든 아레나에서 벌어진 더 얼티밋 파이터(TUF) 23 피날레에서 티아고 타바레스(브라질)를 맞아 1라운드 2분 42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최두호는 2014년 11월 23일 열렸던 UFC 데뷔전에서 후안 푸이그를 상대로 1라둔드 18초 만에 TKO승을 거둔 이후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졌던 UFC 파이트 나이트 인 서울에서도 샘 시실리아를 1라운드 1분 33초 만에 TKO로 이겼다.

▲ 최두호가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가든 아레나에서 벌어진 티아고 알바레스와 TUF 23 피날레 페더급 경기에서 1라운드 2분 42초 만에 TKO로 이기고 UFC 데뷔 후 3연속 1라운드 TKO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두호는 지난해 서울 대회에 이어 2연속 퍼포먼스 보너스까지 받았다. [사진=스포츠Q(큐) DB]

2연속 TKO승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남긴 최두호는 TUF 23 대회에서 타바레스를 맞아 메인카드 가운데 두번째 경기에 배정되며 UFC로부터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최두호는 UFC의 기대에 부응하며 타바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페더급의 떠오르는 샛별이 됐다.

최두호의 승리는 순식간이었다. 그라운드 기술을 걸며 두차례나 타바레스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1라운드 중반 넘어서 타바레스의 얼굴을 한차례 가격한 최두호는 좌우 원투 펀치로 타바레스를 쓰러뜨렸다. 왼손 스트레이트로 타바레스의 가드를 뚫었고 곧이어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타바레스의 턱을 명중했다. 타바레스는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고 최두호는 다시 한번 파운딩 공격을 내리쳤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UFC는 경기가 끝난 뒤 최두호를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했다. 최두호가 퍼포먼스 보너스를 받은 것은 두번째 경기였던 지난해 서울 대회에 이어 2연속이다.

최두호는 경기가 끝난 뒤 "경기는 내 예상대로였다. 자기의 능력에 자신이 있다면 의구심을 갖거나 긴장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내 장점은 타격이다. 하지만 훈련할 때 타격보다 그라운드를 더 즐기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야할 길은 멀다고 생각한다. 빨리 랭킹 상위에 올라가고 싶을 뿐"이라며 "내가 더 싸우면 싸울수록 조국과 해외에서 나를 알아줄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 나는 한국을 위해 싸울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위해 싸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두호에 순식간에 TKO패한 타바레스는 "최두호라면 백번이고 넘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그라운드에서 좋은 디펜스 전략을 갖고 있었다"며 "사실 스탠딩에서도 자신이 있었는데 기습적인 오른손 펀치가 유효했다"고 최두호에게 완패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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