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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2G 연속 멀티히트' 필 교체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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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2G 연속 멀티히트' 필 교체한 배경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21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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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부상이 온 것도 아닌데 팀의 5번 타자를 갑자기 뺐다.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

이날 2회말 KIA의 내야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그 시작은 3루수 이범호였다. 선두타자로 나온 황재균의 땅볼 때 이범호는 다소 부정확하게 1루로 공을 던졌다. 이를 1루수 브렛 필이 잡지 못했고 황재균은 출루에 성공했다.

▲ 김기태 KIA 감독이 내야수 필(사진)을 경기 초반에 교체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것이 도화선이 됐다. 1사 후 강민호의 1타점 안타, 정훈의 1타점 2루타, 문규현의 1타점 2루 땅볼이 연이어 나왔다. 특히 강민호의 1루 강습성 타구 때 필의 수비가 아쉬움을 남겼다. 김기태 KIA 감독이 이 장면에서 필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문규현의 타구 때 전날 부정확한 홈 송구를 한 2루수 서동욱이 이날도 전진 수비를 한 상황에서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했다. 만약 정상적인 수비가 됐다면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가 아웃될 수 있었다.

김기태 감독은 3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필을 빼고 김주형을 1루수로 기용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필의 몸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

필은 최근 2경기 연속 2안타를 치며 여전히 좋은 타격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김기태 감독의 조치가 KIA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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