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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09!' 양용은, 약속의 땅에서 부활샷 날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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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09!' 양용은, 약속의 땅에서 부활샷 날리나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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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 랭커 모두 출전, 치열한 경쟁 예고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아시아 메이저 챔프’ 양용은(42·KB금융그룹)이 2009년 우승 기억이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부활을 다짐했다.

양용은은 2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리는 PGA투어 혼다 클래식에 출전해 ‘어게인 2009’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양용은이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플로리다와의 좋은 기억 때문이다. 양용은은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감격을 누렸다.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그해 8월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으며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양용은도 트위터를 통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인 혼다 클래식 PGA내셔널에 경기하러 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톱 10 진입이 한 번도 없는 양용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다.

혼다 클래식에는 지난 주 액센츄어 매치플레이를 건너 뛴 타이거 우즈, 아담 스콧(호주) 등 세계 톱랭커들이 모두 출동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는 시즌 초반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컷탈락한 최악의 출발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우즈는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으로 우승에 대해 더욱 강한 의지를 보였다.

PGA투어에 한 달 여 만에 복귀하는 세계 랭킹 2위 아담 스콧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거 우즈를 바짝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2회전 만에 탈락하며 망신을 당한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이번 대회를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았고 ‘왼손 황제’ 필 미켈슨(미국)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한편 이 대회에는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 노승열(23·나이키골프), 이동환(27·CJ오쇼핑) 등이 출전한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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