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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마치고 싶다!' 이승훈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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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마치고 싶다!' 이승훈의 다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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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경험 삼아 재도전 의사 밝혀

[태릉=스포츠Q 민기홍 기자] 27일 태릉에서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 5000m에서 우승한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승훈(26·대한항공)이 4년 후에도 올림픽에 나서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승훈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4년 뒤 평창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물론 내 실력이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아주 큰 공부를 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소치에서의 실패를 경험삼아 4년 후에 한번 더 도전하고 싶다"며 평창올림픽 출전의지를 드러냈다. 

이승훈은 지난 22일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네덜란드와의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제대로 훈련을 하지 않은데다 이틀전 귀국해 피로가 덜 풀린 몸 상태로 동계체전 남자일반부에서 출전해 1위에 올랐다. 

과연 그가 영광스런 은퇴 무대를 한국에서 가질 수 있을지, 장거리 개인종목 메달을 8년만에 다시 획득할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이승훈의 '4년'이 자못 궁금해진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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