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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멤버4' 김승대·박주호·김진수·김승규, 슈틸리케호 1기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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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멤버4' 김승대·박주호·김진수·김승규, 슈틸리케호 1기 승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9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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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홍철 등도 발탁…카타르서 사제 인연 맺었던 김기희도 포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승대(23·포항)와 박주호(27·마인츠), 김진수(22·호펜하임) 등 인천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슈틸리케호 1기'에 승선했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A매치에 출전할 대표팀 22명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선수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아시안게임 멤버들의 발탁과 이동국(35·전북 현대)의 승선이다. 22명의 선수 가운데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는 모두 4명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진에 베테랑 이동국과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면모를 보이고 있는 김승대를 포함시켰다.

▲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3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승대가 다음달 A매치 2연전을 갖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치르고 있는 김승대. [사진=스포츠Q DB]

김승대는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도 1-0으로 이겼을 때 전반 12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고 라오스와 마지막 경기에서도 후반 44분 추가골을 넣으며 조별리그 3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26·울산 현대)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재 부상을 당한 김신욱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어서 뽑지 않은 것인지,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패기의 김승대와 함께 노련미가 넘치는 이동국도 다시 한번 A매치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이동국은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후반 7분과 후반 18분에 골을 넣으며 3-1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자신의 100번째 A매치를 자축했다.

현재 A매치 101경기에 나선 이동국이 다음달 A매치 2연전에 모두 출전할 경우 103경기로 출장기록이 늘어난다.

또 박주호와 김진수, 김승규(24·울산) 등 또 다른 아시안게임 멤버들도 슈틸리케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박주호와 김진수는 홍콩과 16강전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에서 자신의 몫을 다했고 김승규 역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라오스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골문을 지켜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 김진수(왼쪽)와 박주호(왼쪽에서 두번째)가 다음달 A매치 2연전을 갖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나란히 승선했다. 사진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된 뒤 몸을 풀고 있는 김진수와 박주호. [사진=스포츠Q DB]

중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발탁도 눈에 띈다. 슈틸리케 1기에 발탁된 중동파는 남태희(23·레퀴야), 이명주(24·알 아인), 곽태휘(33·알 힐랄) 등이다. 여기에 카타르 알 사일리아에서 잠시나마 사제의 연을 맺었던 김기희(25·전북)도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GK = ★김승규 김진현
▲DF =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홍철 김기희 이용 김주영 차두리
▲MF = 박종우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 남태희 이명주 김민우 ★박주호 구자철
▲FW = 이동국 ★김승대
※ 이름 앞 ★는 아시안게임 멤버.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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