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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패럴림픽 임우근 '은빛 역영', 사격 이주희는 '동메달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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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패럴림픽 임우근 '은빛 역영', 사격 이주희는 '동메달 총성'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12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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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간 종합 15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3번째 패럴림픽에 나선 장애인 대표팀 수영선수 임우근(29)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임우근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리우 패럴림픽 수영 남자 평영 100m(장애등급 SB5) 레이스에서 1분35초18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2위로 골인했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경험을 쌓은 임우근은 4년 전 런던 패럴림픽 남자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자신의 3번째 패럴림픽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은메달을 획득한 임우근이 메달을 입에 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이날 임우근은 예선 전체 1위(1분34초86)로 결승에 진출해 5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레이스 초반 2위를 유지한 임우근은 25m 지점에서 선두로 나선 뒤 50m 터치패드를 참가 선수 중 가장 빠른 42.89초에 찍었다.

하지만 뒷심이 다소 부족했다. 75m 지점에서 스웨덴 포스먼 칼에게 역전 당하고 만 것. 결국 2위로 골인한 임우근은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사격에서는 이주희(45)가 이번 대회 2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P3 25m 권총 3-4위 결정전에 나선 이주희는 호주의 피트 크리스토퍼를 7-3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0일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주희는 이번 대회 2번째 메달을 땄다.

▲ 동메달을 딴 이주희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1992년 사고로 양 다리 절단 장애인이 된 이주희는 1996년부터 사격을 시작해 2008년 베이징 대회 은 1, 동 1개에 이어 2012년 런던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도 은 1, 동 1을 수확한 그는 통산 패럴림픽 메달 개수를 5개로 늘렸다.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보탠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종합 15위에 올랐다.

금메달 30개의 중국이 1위, 금메달 20개를 딴 영국이 2위다. 그 뒤를 우크라이나(금 15), 미국(금 10), 브라질(금 6)이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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