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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지킨 김시우, 데이 돌연 기권 이후 '홀로 분투‘ 투어 챔피언십 공동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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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지킨 김시우, 데이 돌연 기권 이후 '홀로 분투‘ 투어 챔피언십 공동8위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9.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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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데이 8번홀 기권 이후 외로운 싸움...단독선두로 치고 나간 존슨 '우승 드라이브'

[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영건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왕중왕전 2라운드에서 고군분투하며 공동 8위로 톱10을 지켜냈다.

김시우는 한 조에서 경기하던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중도에 기권해 경쟁심리가 떨어진 탓인지 아쉽게 2타를 잃었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스틴 토머스(미국),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공동 8위를 마크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7언더파 133타를 기록, 케빈 채펠(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첫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으로 리더보드 맨 위를 차지한 페덱스컵 랭킹 1위 존슨은 강력한 경쟁자 데이가 기권함에 따라 페덱스컵 우승과 올해의 선수를 휩쓸 가능성을 높였다.

2주 전 허리 통증으로 BMW 챔피언십 마지막날 경기 도중 기권했던 데이는 이날도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8번홀서 경기 도중 발걸음을 돌렸다.

첫날 4타를 줄여 공동 4위로 존슨을 1타차로 추격했던 데이로서는 막판 부상 악운으로 시즌을 3승으로 마감해야 했다.

한국인 최초의 신인왕을 노리는 김시우는 6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데이가 빠진 뒤부터 외롭게 코스를 이어간 탓인지 4개의 보기를 범했다. 전날 공동 4위에서 4계단 내려서야 했지만 8m 퍼팅을 성공시킨 12번홀(파4)의 버디가 그나마 위안거리다.

김시우와 신인상을 다투고 있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3오버파 143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로 케빈 키스너(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섰다.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라이언 무어(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공동 5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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