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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계체 실패로 파이트머니 없이 싸운 박원식, 파운딩 KO로 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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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계체 실패로 파이트머니 없이 싸운 박원식, 파운딩 KO로 한 풀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24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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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차 계체 실패로 파이트머니 전액 몰수…레슬링 기반 아베 맞아 경기 시작 40초만에 승리

[장충체=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박원식이 로드FC 한일 맞대결에서 경기 시작 40초 만에 통쾌한 KO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일방적인 승리였다.

박원식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 4경기로 진행된 라이트급 맞대결에서 아베 우쿄(일본)에게 1라운드 40초 만에 파운딩으로 인한 KO승을 거뒀다.

박원식은 전날 진행된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했다. 1차 계체에서 실패해 파이트머니의 절반을 삭감당한 박원식은 2시간 틈을 두고 실시한 2, 3차 계체마저 실패해 파이트머니 전액을 몰수당하고 초과 중량에 따른 감점을 받고 경기에 나서야만 했다.

▲ [장충체=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박원식(위)이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 라이트급 경기에서 아베 우쿄의 위에서 파운딩 공격을 퍼붓고 있다.

하지만 박원식은 기죽지 않았다. 파이트머니를 모두 내주고 싸워야 하는 한을 풀기라도 하듯 아베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레슬링 기반으로 하는 아베를 상대로 먼저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보인 것은 박원식이었다.

다리를 잡고 아베를 압박한 박원식은 곧바로 파운딩으로 전환해 거세게 타격했다. 원래 강한 타격을 주무기로 하는 박원식은 거의 저항하지 못하는 아베의 얼굴에 계속 주먹을 꽂았다. 아베가 한차례 몸을 돌리며 빠져나오려 했지만 이는 오히려 박원식에게 좋은 먹잇감이 됐다.

끝내 아베는 박원식의 속사포 같은 무차별 파운딩을 견디지 못했고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아베는 경기가 끝난 뒤 한동안 링 바닥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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