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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LPGA-PGA 신인왕 후보 전인지-김시우, '금의환향 샷' 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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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LPGA-PGA 신인왕 후보 전인지-김시우, '금의환향 샷' 위용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05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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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연패 도전…김시우는 2년만에 국내 무대 복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자신이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고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전인지와 김시우 모두 미국프로골프 무대에서 강력한 남녀 신인왕 후보여서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그린에서 보여줄 샷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인지는 6일부터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68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어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LPGA '메이저 퀸'에 오른 전인지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LPGA 신인왕 1순위다. 이미 올 시즌 신인왕 부문에서 부동의 1위인데다 큰 점수차로 선두 독주를 하고 있어 대이변이 없는 한 전인지의 신인왕 등극은 시간 문제다.

전인지에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남다른 무대다. 전인지는 지난해 7월 초청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LPGA 첫승을 메이저 퀸으로 장식한 뒤 일본에서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 한 시즌 한-미-일 3개국 메이저 대회 석권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어 전인지는 LPGA 대회지만 유럽투어 메이저 대회이기도 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4개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런만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연패는 전인지의 또 하나의 목표다. 또 대회 스폰서가 자신의 스폰서라는 점도 우승컵에 욕심나는 이유다.

김시우도 같은날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 697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KJ(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 나선다.

김시우가 국내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14년 KJ 인비테이셔널 이후 딱 2년 만이다. 김시우는 2012년 최연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합격, 지난해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해왔다.

지난 7월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시우는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PGA에서 환하게 웃었다. 김시우는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선전하며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세계랭킹을 58위까지 끌어올렸다.

PGA 투어는 LPGA와 달리 점수를 환산해서 신인왕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하지만 김시우가 시즌 막판 보여준 맹활약으로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PGA닷컴은 투어 챔피언십 전까지 김시우가 신인왕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KLPGA 투어나 KPGA 투어에서 거둔 성적도 세계랭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계랭킹 3위의 전인지와 김시우 모두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 특히 '금의환향'한 두 슈퍼루키이기에 국내 그린에서 펼치는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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