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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고령 파이터 헨더슨, 은퇴경기 맞는 소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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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고령 파이터 헨더슨, 은퇴경기 맞는 소회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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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UFC 최고령 파이터인 댄 헨더슨(46‧미국)이 은퇴경기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헨더슨은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마이클 비스핑(36‧영국)과 UFC 204 무대에서 7년 만에 맞붙는다.

헨더슨은 2009년 UFC 100에서 비스핑에 통쾌한 KO 승리를 거뒀다. 비스핑은 이때 패배를 설욕하고자 첫 방어전 상대로 헨더슨을 지목했다.

이날 경기와 관계없이 헨더슨은 UFC와 작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헨더슨은 “이번 경기가 내 은퇴경기이기 때문에 상대와 싸운다는 것보다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에 많은 생각이 든다”면서 “난 감정적인 스타일이 아니기에, 이번 경기도 특별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로 은퇴하려고 했지만 이번 타이틀전을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내가 원한다면 앞으로 4~5년 정도는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다”라고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비스핑에 대해서는 “그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다. 훌륭한 파이터고 많이 발전했다”면서 “그는 지난 UFC 100 이후로 많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 이기게 된다면 매우 만족할 것이다. UFC 100에서 맞을 대로 맞아 조용해지는 걸 보고 싶어 하는 파이터 중 하나였고 결국 그는 패배했다. 조금 오만하고 거만해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만한 스타일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헨더슨은 “이전에도 타이틀전을 많이 치렀지만 이번 기회가 최고의 기회며, 이 경기를 이기고 싶다. 이번 경기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다. 챔피언을 무너뜨리는 것만큼 좋은 끝은 없다. 내 선수 인생을 걸고 싸우겠다. 내 마지막 목표를 이룰 것이다. UFC 벨트를 갖는 자가 이 스포츠의 최강자다”라고 각오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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