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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결승골' 고양대교, 2년만에 WK리그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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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결승골' 고양대교, 2년만에 WK리그 정상 도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06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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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에 1-0 신승…13일부터 현대제철과 챔피언결정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고양대교가 서울시청을 넘어 인천 현대제철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대교는 6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WK리그 2014 플레이오프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후반 31분에 터진 이현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대교는 1위로 진출한 현대제철과 오는 13일과 20일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고양대교는 2011년과 2012년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역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결정전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4-4-2 전술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대교는 정규리그 막판 부상으로 제외됐던 심서연과 서현숙을 기용하며 수비라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격에는 차연희, 쁘레치냐의 투톱을 내세웠다. 서울시청도 어희진, 이동주, 노소미 등 주전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리며 대교에 맞섰다.

▲ 고양대교가 6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WK리그 플레이오프 서울시청전에서 후반 31분에 터진 이현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 초반 대교의 여러 차례 슛을 막아낸 서울시청은 최미래가 앞장서서 대교 수비진을 흔들었다. 최미래는 전반 28분 발리슛을 시도, 고양대교 골문을 두드렸다. 비록 상대 전민경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지만 위협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전반 39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최미래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위로 솟구쳤다.

전반이 0-0으로 끝난 상황에서 대교는 이현영과 김아름, 가비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공격이 다시 살아난 대교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31분 김아름이 긴 패스로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렸고 이를 받은 이현영이 빠르게 돌파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뒤 슛,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시청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막판 반격에 나섰다. 후반 43분 어희진이 올려준 프리킥을 노소미가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이후에도 서울시청이 공격의 수위를 높였지만 고양대교의 수비가 견고했다. 결국 경기는 대교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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