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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현장Q]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산업 강국으로' 전문가 머리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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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현장Q] '스포츠 강국에서 스포츠산업 강국으로' 전문가 머리 맞댔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08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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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산업협회 '스포츠산업포럼', 에이전트 제도 도입 등 집중 토론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정부와 기업 등 스포츠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스포츠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관한 제84회 스포츠산업포럼이 8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전문가들은 스포츠강국을 넘어 스포츠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가졌다.

이날 발제를 맡은 강래혁 대한체육회 법무팀 팀장은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리그 에이전트 제도 현황과 허용 여부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강 팀장은 에이전트 제도가 법적으로 도입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설명했다.

▲ 강래혁 대한체육회 법무팀 팀장이 8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산업포럼에서 4대 프로리그 에이전트 제도 현황과 허용여부에 대한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스포츠산업협회 제공]

현재 각 프로리그의 선수들은 에이전트를 두는 것에 대해 자유롭지만 연봉 협상 등에 있어서는 종목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축구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차원의 에이전트 제도가 있지만 야구는 아직까지 에이전트가 선수들의 연봉 협상 등에 개입할 수 없게 되어 있다. 현행 규정에서는 연봉 협상은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에서 에이전트 제도를 법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또 김상훈 한국스포츠개발원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중계 및 스폰서십 시장 방향에 맞춰 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권영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벤치마킹해 스포츠산업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스포츠시설이 무분별하게 지어지고 확충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영기 ㈜휴메이크 대표는 '스포츠시설인증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또 김응수 마이스(MICE) 협회 회장은 스포츠와 MICE 산업의 융복합에 대한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와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 산업을 일컫는 말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 차영기 휴메이크 대표가 8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산업포럼에서 스포츠시설 인증제도 도입에 대한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스포츠산업협회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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