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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표팀 비상, 토레 권총으로 동료 살해 위협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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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표팀 비상, 토레 권총으로 동료 살해 위협 파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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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지역 예선 2연전 앞두고 악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손흥민의 레버쿠젠 팀 동료 2명, 하칸 찰하놀루와 외메르 토프락이 살해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가며 터키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괴칸 토레(22·베식타스)가 권총으로 대표팀에서 동료들의 신변을 위협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9일(한국시간) 하칸 찰하놀루의 아버지 후세인 찰하놀리의 인터뷰를 통해 “터키의 미드필더 괴칸 토레가 지난해 10월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네덜란드 원정에서 아들과 외메르 토프락에게 권총을 겨누며 목숨을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후세인은 “토레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됐다. 아들과 토프락은 앞으로 토레와 한솥밥을 먹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파티흐 테림(터키 대표팀 감독)은 이 사건을 알면서도 그냥 넘기고 있다. 그가 직접 사건의 전말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토레는 당시 대표팀 숙소에서 찰하놀루의 무릎과 토프락의 입에 총구를 겨눈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당시 대표팀에서 갑작스럽게 팀으로 복귀한 두 선수에 대해 가벼운 근육 통증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터키는 오는 11일과 14일 2016 유럽선수권(유로 2016) 예선 A조에서 체코, 라트비아와 2연전을 갖는다. 지난 경기에서 약체 아이슬란드에 0-3으로 완패를 당한 터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큰 악재를 만났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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