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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장타소녀 장하나, LPGA 토토재팬클래식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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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장타소녀 장하나, LPGA 토토재팬클래식 준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0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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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푸본 챔피언십 우승 이어 톱5 달성…펑샨샨 2주 연속 정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동안 부진과 마음고생을 했던 '장타소녀' 장하나(24·비씨카드)가 확실하게 살아났다. 지난달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한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장하나는 6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의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 6646야드)에서 벌어진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1라운드부터 최종 3라운드까지 모두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펑샨샨(중국)에 1타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5위에서 시작한 장하나는 1번홀에 이어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6번홀 보기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11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 펑샨샨의 뒤를 쫓았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뒷걸음한 것이 우승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장하나는 16번홀에서 티샷으로 온 그린한 뒤 버디를 잡고 17번홀 역시 버디를 낚으며 다시 2타를 뒤졌지만 펑샨샨을 역전시키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였던 펑샨샨은 8번홀까지 버디를 잡지 못하면서 한때 장하나에게 동타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하나의 6번홀 보기로 다시 1타 앞선 펑샨샨은 9번부터 11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장하나에 한때 4타 앞서며 우승에 가깝게 다가섰다.

17번홀 버디로 장하나와 타수를 3타로 유지한 펑샨샨은 18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긴 헀지만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펑샨샨은 지난주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LPGA에서 6승째를 거뒀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도 이날 4타를 줄이는데 성공,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지난해 챔피언 안선주(29·요넥스코리아), 강수연(40)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이미향(23·KB금융그룹)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신지은()은 8언더파 208타로 호주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 아리야 쭈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3위에 그쳐 최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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