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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축구여행' 어때요? K리그와 축제 함께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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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축구여행' 어때요? K리그와 축제 함께 즐긴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09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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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인천음악불꽃축제, 순천만갈대축제,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등 K리그 연고지 인근서 열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박진감 넘치는 K리그 경기를 보고 주변의 축제까지 즐길 수 있다면 이는 최고의 여행 상품일 것이다.

K리그 클래식 팀들의 연고지 주변에는 다양한 가을 축제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축구도 보고, 가을 축제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나들이 계획이 시선을 끈다.

▲ K리그 관람 후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관광 명소로 이동하는 것을 어떨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축구와 역사공부를 동시에, 수원화성문화제

1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전이 열린다. 최근 9경기 무패 행진(5승4무)을 달리며 6년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수원과 상위 스플릿 잔류를 노리는 6위 전남간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수원 빅버드를 찾은 팬들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화성행궁광장을 찾아 역사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8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을묘년 화성원행을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와 친림과거시험, 혜경궁홍씨 진찬연 등 다양한 전통행사를 재현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화성행궁광장까지는 20분 거리다.

▲ 수원에서는 화성문화제가 열려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낮에는 축구, 밤에는 낭만을

1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는 인천-포항전이 펼쳐진다.

아시안게임 개최로 인해 6경기 연속 원정 강행군을 치른 인천은 지난 5일 상주전 1-0 승리의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에 그친 포항은 선두 전북 현대를 따라잡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송도로 이동해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개최되는 제 2회 인천음악불꽃축제를 즐기면 된다.

이날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는 경남 FC와 성남 FC가 맞붙는다. 치열한 경기를 관전한 뒤 남강유등축제가 진행중인 진주로 이동해 강변의 아름다운 유등을 감상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로맨틱한 주말 나들이가 완성될 것이다. 창원축구센터에서 진주 남강까지는 1시간30분이 걸린다.

▲ 인천에서는 불꽃 축제가, 진주에서는 유등 축제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축구와 로맨틱한 산책.. 

오는 18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과 FC 서울의 경기가 끝나면 순천으로 이동할 것을 권한다. 순천만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제16회 순천만갈대축제가 열린다. 순천시 일대에서는 순천밥상이라는 음식축제도 함께 개최된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순천만까지는 50분이 소요된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와 수원간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명승부의 여운을 안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40분이 거리의 익산중앙체육공원으로 이동하면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를 접할 수 있다.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오는 26일 오후 2시에는 서울월드컵경지장에서 서울과 부산이 맞붙는다. 월드컵경기장 부근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열흘간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화끈한 응원을 마친 후 축제의 마지막 날 억새밭을 거닐 것을 추천한다.

▲ 전남, 전북, 서울의 홈구장 인근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예정돼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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