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의 팀 내 비중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스완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언급되고 있는 기성용이다.

영국 일간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9일(한국시간) “기성용이 스완지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전에 보탬이 됐다”고 칭찬했다.

기성용이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스완지 시티는 3승2무2패 승점 11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골득실차에서 1골 뒤져 있고 3위 사우스햄턴과 승점차는 2에 불과하다.

매체는 “올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 임대에서 복귀한 기성용은 지금까지 팀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재치 넘치는 공격으로 스완지가 EPL 5위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이어 “게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은 기성용이 수비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기를 원한다”며 “기성용도 감독의 판단에 동의하면서 경기에서 조금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DL 매체를 통해 “나는 많은 것을 배우려 한다. 이번 시즌에 뛰는 위치는 나에게도 좋다. 내 역할은 득점과 공격 전개를 하며 상대가 역습해오면 이를 막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완지 시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성용은 9일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10일 오후 8시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A매치 주장으로 데뷔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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