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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스토브리그, 다저스 수장들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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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스토브리그, 다저스 수장들의 운명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09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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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매팅리 감독 재신임, 콜레티 단장 위험" 예측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류현진(27)의 소속팀 LA 다저스의 가을야구가 첫 관문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돈 매팅리(53) 감독과 네트 콜레티 단장의 향후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2-3으로 져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탈락했다.

다저스는 화려한 선발진과 고연봉 선수가 즐비한 타선을 보유하며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주목받았지만 조기에 탈락해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은 매팅리 감독은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혀지고 있는 반면 콜레티 단장의 거취는 불안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9일 “다저스 구단주 그룹에서 매팅리를 보는 시선은 호의적이다”라며 “다저스 관계자들은 콜레티 단장의 자리가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주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매팅리 감독의 자리는 안전한 반면, 콜레티 단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SPN 역시 “매팅리 감독이 해임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나머지 구단 관계자들은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만큼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데 매팅리 감독 윗선인 단장 이하 프런트에게로 칼날이 향하고 있다.

다저스와 같은 지구에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부단장 출신인 콜레티는 2006년부터 다저스 제10대 단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2012년부터 지금의 새 구단주 그룹이 들어선 뒤로는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그에 걸맞은 선수단을 만들지 못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를 데려왔지만 몸값이 비싼 칼 크로포드까지 받아와 외야진 포화를 불렀다. 브랜든 리그와 안드레 이디어, 브라이언 윌슨 등 연봉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이들도 모두 콜레티 단장의 작품이다.

2년 연속 세인트루이스의 벽에 막혀 가을야구를 접은 다저스가 폭풍전야와 같은 스토브리그를 맞을 준비를 하는 중이다. 그 첫 번째로 선수단 수장과 프런트 윗선의 거취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들의 운명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되고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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