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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에이전트, "호날두, 레알에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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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에이전트, "호날두, 레알에서 은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1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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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들 복귀 염원에도 '요지부동'

[스포츠Q 이세영]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의 에이전트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인 카데나 코페의 스포츠 전문 프로그램 엘 파르티도 데 라스 12와 전화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빼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적 요청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맨유 팬들은 지난해에 이어 맨유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호날두를 찾아가 복귀를 요청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맨유 서포터 유나이티드 릴은 호날두가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비야레알전을 치르고 있는 스페인 비야레알의 엘마드리갈까지 찾아갔다.

▲ 호날두의 맨유 이적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가 "레알을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장 상공에 비행기를 띄운 유나이티드 릴은 ‘돌아와요 호날두-유나이티드 릴’이라고 적힌 걸개를 걸고 운동장 위를 빙빙 돌았다. 당시 호날두는 골을 터뜨리며 맨유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2003년부터 6시즌 동안 맨유에서 뛴 호날두는 196경기에서 84골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뛰어난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정규리그 171경기 동안 190골을 뽑아내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인정받고 있다.

2018년 6월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돼 있는 호날두는 연봉도 무려 2000만 유로(272억원)에 달한다.

멘데스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서 구단의 기록들을 모두 깬 뒤 은퇴할 계획”이라며 “그는 자신을 기억하는 팬들을 존중하지만 죽을 때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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