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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엑소 루한 한국 오는 '국외연예지망생' 앞길 막나? SM "배후세력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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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엑소 루한 한국 오는 '국외연예지망생' 앞길 막나? SM "배후세력있어"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10.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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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인기그룹 엑소(EXO)의 멤버 루한이 그룹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전 비슷한 사태와 SM 측의 당혹스러운 입장을 종합해 볼 때 앞으로 국내 소속사의 국외멤버 영입 정책은 대폭 수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M은 10일 자료를 통해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금일 루한의 소 제기를 접했다"며 루한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SM은 현재 매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루한이 갑작스럽게 소를 제기해 그룹을 탈퇴하고 개인 활동에 치중하겠다는 견해를 밝혔기 때문이다.

SM 측도 "건강상 이유 및 그룹활동보다 중국 내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해서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였다"며 "급작스런 소 제기에 당혹스럽다"고 설명했다.

현재 SM 측은 루한의 이번 움직임이 개인의 이기적인 욕심과 배후세력의 등장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 [사진=스포츠Q DB]

SM은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해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된다"고 짐작했다. 특히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SM은 앞으로 대책에 대해 차분하고 강경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SM 관계자는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엑소의 앞으로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기존 멤버들의 활동은 계속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SM 측은 국외 멤버 영입과 관련한 시스템 구조의 개편을 단행할 공산이 크다. 현재 루한 외에도 SM은 수퍼주니어 멤버 한경부터 크리스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소속사를 배신하고 그룹활동을 중단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루한의 이번 사건은 중국내에서 한류스타 꿈을 이루려는 많은 중국 연예지망생들에게도 큰 타격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실제 많은 국내 연예 소속사들은 한경 사태 이후 중국 멤버 영입을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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