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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브라질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감독 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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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브라질 월드컵 이후 네덜란드 감독 맡을 것"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0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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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보도..."네덜란드협회와 코칭스태프 협의중"

 [스포츠Q  강두원 기자] 2002년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4강 신화'를 창조했던 거스 히딩크(67)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고국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1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월드컵 이후 떠나겠다고 이미 선언한 루이스 반 할 감독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히딩크는 "현재 코칭스태프 구성을 위해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마 며칠 또는 한두 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나은 팀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이라며 새 도전에 대한 의욕을 밝혔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이날 히딩크의 발언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에는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진 루트 반 니스텔루이와 네덜란드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야프 스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히딩크는 1995~1998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 브라질에 승부차기로 석패했다. 이어 한국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2 한일월드컵 4강신화를 이뤄냈다. 이후 호주, 러시아, 터키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다. 러시아 1부리그 안지를 끝으로 지휘봉을 놓았고 지난달 PSV에인트호벤 기술고문직을 맡았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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