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패션탐구Q] 영화 '미씽' 공효진과 엄지원의 '극과 극' 패션
상태바
[패션탐구Q] 영화 '미씽' 공효진과 엄지원의 '극과 극' 패션
  • 김윤진 인턴기자
  • 승인 2016.11.19 0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진 인턴기자]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에 출연하는 두 여배우의 극과 극 패션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효진과 엄지원은 상반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는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지는 워킹맘 지선의 딸이 보모 한매와 함께 사라지며 벌어진 일을 그린다. 자식을 찾기 위한 '엄마의 모성애'와 돌연 자취를 감춘 '의문의 여자' 간 극과 극 심리상태 표현이 관객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영화 속 상반된 캐릭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려는 의도였을까?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의 제작발표회 무대에 선 엄지원과 공효진의 의상은 블랙을 기조로 한 코디였지만 전혀 다른 패션 감각을 표현했다.

◆ 여름과 겨울의 오묘한 조합 ‘공효진’

▲ 영화 ‘미씽’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효진. [사진= 스포츠Q DB]

영화 속 내용처럼 묘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까?

영화 개봉을 앞두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공효진의 모습은 단연 눈에 띄었다. 추워진 날씨와는 상반되는 여름과 겨울의 오묘한 조합의 코디는 단박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미디 기장의 블랙 튜브탑 원피스는 큰 키와 날씬한 체형을 돋보이게 해주었다. 또한 겨울에 어울리는 검은색과 황토색, 주황색의 퍼가 도드라진 신발은 어깨를 드러낸 원피스와 언밸런스하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지난 10일 화제 속에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도 남다른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평소에 옷을 잘 입기로 소문난 공효진은 뉴스 기상캐스터 역을 소화하며 시청자를 사로잡는 ‘표나리 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엄지원’

▲ 영화 ‘미씽’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엄지원. [사진= 스포츠Q DB]

'바쁜 워킹맘과 어울리는 패션' 커리우먼의 진면목이 보이는 듯하다.

엄지원은 12월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등 초호화 배우들로 이루어진 영화 ‘마스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미씽’ 제작발표회 무대에 선 그는 가을과 겨울의 아이템인 코트를 이용하여 가을 여자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겉옷의 소매를 접어 팔목을 드러냄으로써, 검정 코트가 풍길 수 있는 답답한 이미지를 캐주얼한 느낌으로 돌려놓았다. 긴 기장의 검은색 코트와 트위드 소재의 원피스는 단아함과 기품을 한몫 더했다. 마지막으로 발목이 두드러지는 펌프스 힐로 마무리했다.

계절감에 맞지 않는 듯한 오묘함을 소화한 공효진, 가을·겨울의 필수 아이템인 코트로 품격 있는 멋을 선보인 엄지원. 두 사람은 각자의 개성대로 패션을 소화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엄지원과 공효진, 두 스타의 극과 극 패션은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서로 다른 개성 연기를 예고하는 듯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