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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여유' 손흥민, "언젠가는 들어갈 골, 조바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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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여유' 손흥민, "언젠가는 들어갈 골, 조바심 없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3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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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들 활약에 대해 "의식 안될 수 없어, 발전에 도움된다"

[상암=스포츠Q 민기홍 기자] "언젠가는 들어갈 골, 조바심 갖지 않겠다.“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2·레버쿠젠)이 바라는 것은 ‘자신의 골’보다는 ‘팀의 승리’였다. 은근한 골 욕심을 보이면서도 “시간이 되면 들어갈 것”이라고 여유를 잃지 않았다.

손흥민은 평가전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코스타리카전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 [상암=스포츠Q 이상민 기자] 손흥민이 코스타리카전을 하루 앞둔 13일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서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내에서 골을 터뜨린 지 벌써 1년이 흘렀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15일 말리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한국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보일 기회를 갖지 못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골 넣은지가 꽤 됐다. 시간이 지나면 들어갈 것이다. 그런 것에 조바심 가지지 않겠다”며 “경기장에서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어느 선수가 골을 넣든 상관하지 않는다. 코스타리카라는 강팀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펼쳐진 파라과이전에서는 조영철(카타르SC), 김민우(사간 도스), 남태희(레퀴야) 등 대표팀의 젊은피들이 활약하며 축구팬들에 신선함을 안겨줬다. ‘붙박이 주전’으로 평가받는 손흥민이 충분히 긴장할만한 플레이였다.

▲ [상암=스포츠Q 이상민 기자] 손흥민의 경쟁자들의 활약에 대해 "좋은 스쿼드가 갖춰지는 것"이라며 "발전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잘하면 좋은 스쿼드와 좋은 경쟁 상대가 생기는 것이다. 선수라면 경기장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이면 의식이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다. 발전에 도움이 된다. 누가 나가든 자신이 가진 100% 역량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파라과이전 승리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잇고 있다. 코스타리카라전은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좋은 테스트가 될 것 같다”며 “천안에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움이 됐는데 다른 분위기인 서울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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