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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라운드 4전 전승 대분전, 더 퀸즈 2년 연속 한일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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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라운드 4전 전승 대분전, 더 퀸즈 2년 연속 한일 결승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03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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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볼 매치플레이서 4개조 모두 완승…일본에 12-11로 앞선 상황서 싱글매치 결승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1라운드 2승 2패의 아쉬움을 딛고 2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반전을 이뤄냈다. 2라운드에서만 8점을 더하며 12점을 챙긴 KLPGA는 1, 2라운드 합계 1위를 차지, 2년 연속 대회 결승전에서 한일 매치를 벌이게 됐다.

신지애(28·스리본드)와 고진영(21·넵스),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 배선우(22·삼천리), 기민선(21·CJ오쇼핑), 장수연(22), 김해림(27·이상 롯데), 이승현(25·NH투자증권)으로 구성된 KLPGA 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 6500야드)에서 열린 4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대항전 더퀸즈 2라운드 포볼매치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 정희원(왼쪽)이 3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에서 벌어진 더퀸즈 2라운드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선우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1라운드에서 2승 2패를 기록해 4점을 챙겼던 KLPGA 팀은 2라운드 전승으로 8점을 더해 중간합계 12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 전승으로 8점을 올려 선두로 나섰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는 2라운드에서 1승 1무 2패로 3점을 더하는데 그쳐 11점으로 2위로 3라운드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가장 먼저 나선 신지애-김민선 조가 오야마 시호-스즈키 아이 조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좋게 시작했다. 신지애-김민선 조는 6번홀에서 패배, 전반 9개홀에서 한 홀 뒤졌지만 10번홀 승리로 동률을 만든 뒤 11번, 12번홀에서 연속 승리하면서 2홀차로 앞섰다.

신지애-김민선 조는 14번과 16번홀에서도 승리하며 2개홀을 남기고 4홀차 승리를 거뒀다.

조정민-고진영 조 역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베키 모건-누리아 이투리오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조정민-고진영 조는 8번홀까지 3타차로 앞서는 등 단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18번, 한 홀을 남기고 2홀차 승리를 거뒀다.

또 정희원-배선우 조는 호주여자프로골프(ALPG)투어의 스테이시 키팅과 캐더린 브리스토를 맞아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이기며 일본을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이라이트는 가장 마지막에 출발한 장수연-이승현 조였다. 장수연-이승현 조는 JLPGA의 기쿠치 에리카-와타나베 아야카 조를 맞아 11번홀까지 2홀을 앞서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12번홀 패배로 다시 1홀차로 좁혀졌지만 14번홀에 이어 16번홀을 따내며 17, 18번 2개홀을 남겨두고 3홀차로 이겨 승리를 거머쥐었다. 장수연-이승현 조의 승리로 KLPGA는 12점을 따내 JLPGA를 추월했다.

▲ 장수연(왼쪽)과 이승현이 3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에서 벌어진 더퀸즈 2라운드에서 9번홀 그린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3라운드에서는 8명의 선수가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 플레이로 치러진다. KLPGA가 JLPGA에 1점차 앞서있기 때문에 승패 동률만 이루면 지난해 일본에 내줬던 더퀸즈 우승컵을 가져오게 된다.

신지애는 오야마, 김민선은 스즈키와 맞붙고 장수연, 김해림, 고진영, 조정민, 배선우, 이승현은 각각 류 리츠코, 시모카와 메구미, 기쿠치, 니시야마 유카리, 와타나베, 호리 고토네와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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