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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성 18G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 LG 김진 'KBL 3호' 400승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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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성 18G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 LG 김진 'KBL 3호' 400승 감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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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서울 삼성이 전구단 상대 승리를 18경기 만에 달성하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부산 kt를 91-74로 대파했다.

시즌 14승(4패)째를 챙긴 삼성은 2위 그룹(고양 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에 1.5경기 앞선 1위를 유지했다.

▲ 2016~2017시즌 18경기 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챙긴 서울 삼성 선수단이 코트에 모여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BL 제공]

수위와 꼴찌간의 맞대결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4점), 문태영(18점), 김준일(14점), 김태술(11점), 마이클 크레익(10점)까지 5명이 두자리수 득점하는 등 시종일관 리드를 잡았다.

kt는 창단 후 최다인 9연패에 빠지며 깊은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2승 16패, 승률이 0.111밖에 되지 않는다.

KGC인삼공사는 홈인 안양체육관에서 원주 동부를 90-82로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오리온과 공동 2위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1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이정현이 24점, 오세근이 22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인삼공사는 강력한 디펜스로 동부의 숨통을 조이면서 사이먼, 이정현, 오세근, 키퍼 사익스 4인방의 맹공으로 상대를 따돌렸다.

동부 베테랑 김주성은 3점슛 4방 포함 18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팀의 완패로 웃지 못했다. 동부는 10승 7패로 4위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마이클 이페브라(23점), 제임스 메이스(22점 13리바운드) 외국인 듀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77-71로 눌렀다.

3쿼터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 초반 급격히 LG 쪽으로 기울었다. LG는 전자랜드의 공격을 모조리 막음과 동시에 김종규, 정성우의 공격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김진 LG 감독은 유재학(548승), 전창진(426승)에 이어 세 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400승을 거둔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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