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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두산에 뼈아픈 패배 '그래도 4강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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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두산에 뼈아픈 패배 '그래도 4강 희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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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두 경기 이기고 LG가 최종전 지면 극적 4위 차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4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밝히던 SK가 두산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같은 날 LG가 삼성에 지면서 아직 4강 희망은 남았다.

SK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문광은이 3⅔이닝만에 4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3-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SK는 4위 LG와 승차 1.5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LG는 정규시즌 마감을 1경기만 남겼고 SK는 2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아직 4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LG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경기에서 지고 SK가 16일 두산전, 17일 넥센전에서 모두 이기면 62승 2무 64패로 동률이 된다. 이 경우 상대 전적을 따지게 되는데 LG에 10승 6패로 앞선 SK가 4위에 오르게 된다.

SK가 16일 경기에서 질 경우 LG의 4위는 그대로 확정된다.

1회초 2사 1, 3루의 기회에서 이재원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뽑지 못한 SK는 1회말 무사 1, 3루 위기에서 김현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취점을 뺏긴 뒤 최주환의 1루수 앞 내야 안타로 0-2로 끌려갔다.

3회초 이재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조동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1-2로 쫓아갔지만 3회말 곧바로 2사 1, 2루 상황에서 최주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3으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4회말 수비 때도 우익수 실책 속에 한 점을 더 내주면서 1-4로 끌려간 SK는 6회말 홍성흔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면서 주저앉았다.

SK는 8회초 신현철의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전을 펼쳤지만 9회초 1점을 더 보태는데 그치며 따라잡지 못했다.

두산은 비록 4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재우가 5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재우는 2패 끝에 시즌 첫 승을 뒤늦게 신고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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