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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LG '목동행 티켓' 자신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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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LG '목동행 티켓' 자신하는 이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8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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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선발·공격력, LG는 불펜·경험 우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정규리그는 끝났다. 이제 우승팀을 가릴 ‘가을의 전설’, 포스트시즌만이 남았다.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19일 오후 2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LG와 NC는 저마다 강한 자신감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정규리그 맞대결 성적 8승8패, 좀처럼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어떤 팀이 목동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게 될까.

▲ NC는 1군 진입 2년만에 포스트시즌에 합류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목동행 티켓을 노린다. [사진=스포츠Q DB]

◆ NC, 막강 선발진 + 다이나믹 듀오 + 김경문 감독의 경험 

1군 진입 2년만에 가을야구에 초대받은 NC의 가장 큰 장점은 탄탄한 선발 마운드다.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 속에 이번 시즌 한국 프로야구는 리그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했다. NC는 찰리 쉬렉, 에릭 해커, 테드 웨버, 이재학으로 4선발의 활약에 힘입어 4.29를 기록하며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이 4선발로 운용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이다. 계산이 서는 투수들이 등판한다는 점은 단기전에서 매우 중요하다. LG가 팀 타율 0.279, 팀 홈런 90개로 꼴찌였다는 점은 이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 NC가 우세를 점하는 점은 거포 타자가 있다는 점이다. 나성범(사진)과 테임즈는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타자다. [사진=스포츠Q DB]

0.329, 30홈런 101타점의 나성범, 0.343, 37홈런 121타점을 올린 에릭 테임즈의 존재도 NC가 유리하다는 전망에 힘을 더한다. LG에서 최다 홈런, 타점을 기록한 이병규(7번)는 16홈런 87타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벤치를 지키는 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9전 전승의 신화를 쌓았던 김경문 감독이다. 2010년 두산 사령탑 시절 플레이오프를 치른 이후 4년만에 가을 잔치에 나서는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만 무려 52경기(26승26패)를 치렀다. 양상문 감독은 단기전 경험이 없다.

▲ 후반기의 LG는 어느 팀도 두렵지 않았다. 4위로 막차를 탄 LG는 기세를 이어 더 큰 꿈을 그리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 LG, 후반기 성적 압도적 + 막강 불펜 + 물오른 기세 

상대 전적 8승8패로 호각세를 보였지만 뜯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LG는 양 감독 부임 이후 NC에 7승3패로 앞섰다. 초반 4경기에서 4연패를 당했지만 막판 4경기는 모두 쓸어담았다. NC가 전혀 두렵지 않다.

한 때 승패마진 -16이었던 LG는 기적의 레이스를 보이며 4강에 합류했다. 양 감독이 취임 당시 10승23패1무로 한화와 최하위를 다투던 팀이었다. LG에게 2014 시즌 포스트시즌은 어찌보면 보너스다.

LG는 7월 이후 35승23패1무(0.60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NC가 기록한 30승28패1무(0.517)보다도 앞선다. 본격적인 순위 레이스에 접어든 이후 LG는 무적이었다. 삼성도 넥센도 모두 잡아먹었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NC는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한 첫 단계에 불과할지 모른다.

선발진의 무게감에서는 크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동현, 유원상, 신재웅, 임정우, 봉중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9개 구단 중 최강이다. 지난 6일 NC전에서 7.1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신정락은 선발과 계투를 오갈 수 있다.

▲ LG는 봉중근을 앞세운 불펜진으로 NC 타선을 막겠다는 심산이다. [사진=스포츠Q DB]

이병규(9번), 이진영, 박용택, 정성훈 등 산전수전 모두 겪어본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치러본 경험이 있어 위기 상황에서 침착히 대처할 가능성이 크다.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을 제외하고는 큰 경기가 처음인 선수들이 대다수인 NC보다 훨씬 유리하다.

역대 준플레이오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3%(19/23)였다. 1차전에서 웃게 될 팀은 누가 될 것인가.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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