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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쐐기타점' 소프트뱅크, 일본시리즈 진출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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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쐐기타점' 소프트뱅크, 일본시리즈 진출 1승 남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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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7회말 우익수 희생플라이…닛폰햄에 5-2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대호(32)가 희생 플라이로 쐐기 타점을 올린 가운데 소속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도 일본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소프트뱅크는 18일 후쿠오카 야후 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에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를 5-2로 꺾었다.

1차전 승리 뒤 2, 3차전을 내리 내줬던 소프트뱅크는 이로써 2승 2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정규리그 1위팀 자격으로 1승의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19일 5차전, 20일 6차전 가운데 한 경기만 잡아도 일본시리즈에 나갈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1년 일본 챔피언에 오른 이후 두 시즌 동안 일본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1회말 선두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앞서갔다.

2회초 1사후 연속 볼넷 3개에 오노 쇼타의 짧은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허용한 뒤 1사 만루의 위기가 계속 이어졌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소프트뱅크가 승리를 따내는데 큰 힘이 됐다.

곧바로 2회말 1사 3루에서 요시무라 유키의 적시타로 2-1로 다시 앞서나간 소프트뱅크는 3회말 마쓰다 노부히로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닛폰햄이 5회초 한 점을 쫓아왔지만 소프트뱅크는 7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오른쪽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이대호는 안타를 치지 못하고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7회말 기록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이대호는 1회말 3루수 앞 땅볼, 5회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지만 3회말은 마쓰다의 2타점 적시타 때 바로 전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이어주기도 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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