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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50' 안병훈 오거스타 초청장 받았다, 김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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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50' 안병훈 오거스타 초청장 받았다, 김시우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0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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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과 지난해 이어 세번째 출격…김시우도 올해 첫 기회 가능성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안병훈(26·CJ그룹)이 통산 세번째, 프로로 전향한 뒤 두번째로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마스터스 출전 초청장 사진을 공개했다.

안병훈은 아마추어 선수였던 2010년을 포함해 통산 세번째 마스터스 출전의 기회를 잡게 됐다.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지난해 처음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컷오프 탈락하면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마스터스 대회는 앞선 두차례와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유로피언 투어에서도 2015년 5월 BMW PGA 챔피언십 우승 외에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해 12월 26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46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있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안병훈이 오거스타의 초청장을 받은 것도 세계랭킹에 의해서다. 마스터스 출전 자격 요건에 따르면 2016년 세계골프랭킹에서 톱50에 드는 선수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까다롭기로 소문한 오거스타 골프클럽에 대한 적응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0년과 지난해 등 두차례에 걸쳐 오거스타 코스를 경험했기 때문에 지난해 출전 경험을 살린다면 최소한 컷오프 통과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안병훈이 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마스터스 출전 초청장. [사진=안병훈 인스타그램 캡처]

이와 함께 한국 남자골프의 '영건' 김시우(22·CJ대한통운)도 처음으로 마스터스 출전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마스터스 대회부터 올해 마스터스 전 대회까지 치러진 PGA 투어 대회에서 따낸 페덱스컵 점수를 통해서도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는데 이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까지 출전했던 김시우 역시 무난하게 마스터스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시우는 현재 세계랭킹 53위여서 아쉽게 톱50에게 주어지는 마스터스 초청장은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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