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3억원·연봉 3억8000만원 등 총액 10억6000만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서 8위에 그친 KIA 타이거즈가 선동열(51) 감독을 재신임했다.
KIA 구단은 19일 올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 선동열 감독과 계약금 3억원과 연봉 3억8000만원 등 2년간 총액 10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선동열 감독은 KIA 지휘봉을 잡은 2012년 5위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연속 8위에 그치는 등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해 사실상 재계약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구단 안팎에서도 재계약 실패 또는 1년 조건부 계약이 우세했지만 구단 고위층의 뜻에 따라 선 감독에게 2년의 재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동열 감독의 계약 조건은 2012년에 맺었던 계약금 5억원, 연봉 3억8000만원과 크게 다르지 않아 2년의 기회를 더 준 것으로 평가된다.
선동열 감독은 "무엇보다 지난 3년 동안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응원해 주신 많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재신임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백업 육성과 수비 강화 등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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