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2년 만에 돌아온 스릴러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의 개막(11월13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의 개막에 앞서 '셜록홈즈: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5일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린 '셜록홈즈: 콘서트'는 뮤지컬 '셜록홈즈'에 출연한 오리지널 캐스트들은 물론 올해 새롭게 합류하는 안재모, 박혜나 등이 가세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2011년 초연 당시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입소문만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웰메이드 뮤지컬이다. 수 많은 셜로키언(셜록홈즈 팬)을 양산하며 화제가 됐던 만큼 제작사 측은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의 개막을 기다려온 관객들을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
전 시즌에서 셜록 홈즈 역을 맡아온 배우 송용진과 김도현의 사회로 진행된 콘서트는 주요 넘버들의 라이브와 토크로 이뤄졌다. 개막을 앞두고 한창 연습중인 셜록 역의 안재모와 왓슨 역의 박혜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부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군 제대 후 아담/에릭 앤더슨 역으로 복귀하는 가수 테이는 ‘시작 됐어’ ‘진실게임’ 등으로 변함없는 호소력 짙은 무대를 꾸몄다. 이와 함께 50인조 코러스, 최종윤 작곡가의 연주 등 각종 시상식 음악상을 휩쓸며 극찬받은 넘버들이 흘렀다.
특히 송용진과 김도현은 매 시즌 셜록 홈즈보다 범인이 더 주목받는다는 내용의 위트 있는 개사곡을 준비했으며, '셜록홈즈: 블러디게임'에서 클라이브 형사로 출연한 윤형렬은 미공개 솔로곡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일본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에서 셜록을 맡은 베테랑 배우 하시모토 사토시가 특별 출연해 풍부한 감정과 짙은 보이스로 ‘아픈 진실’을 열창한 뒤 한국과 일본 공연에 대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더뮤지컬어워즈, 한국뮤지컬대상 등 국내 유수의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 대본상, 음악상 등 11개의 트로피를 휩쓴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은 그대로 가져가되 셜록의 머릿속을 구현한 무대 세트로 관객을 찾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