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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현·권현, 남자 자유형 금빛 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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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현·권현, 남자 자유형 금빛 역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22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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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시안게임] 각각 100m·400m서 우승…사격서도 금메달 3개 획득

[인천=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경현(31)과 권현(23)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에서 힘찬 역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현과 권현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S4(지체) 100m와 S9(지체) 400m 종목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4년전 광저우 대회에서도 50m 종목 금메달을 따냈던 김경현은 첫 50m를 42초01로 두번째로 돌았지만 마지막 스퍼트를 벌이며 1분30초0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 김경현이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S4 100m에서 역영하고 있다. [사진=인천APG조직위원회 제공]

김경현과 함께 출전한 조기성(19)도 김경현에 불과 0.5초 뒤진 1분30초5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민병언(29)은 1분38초65로 5위를 차지했다.

권현 역시 중반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간 뒤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권현은 첫 200m까지만 해도 2분16초32를 기록하며 야마다 다쿠로(일본)에 2초 정도 뒤졌지만 250m를 돌면서 시간차를 0.5초로 줄이더니 250m에서 300m 구간에서 야마다를 추월했다.

이후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앞서나갔고 350m를 돌았을 때는 이미 5초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로 독주했다. 권형은 4분31초94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은메달을 차지한 야마다에 9.3초나 앞서 당당하게 정상에 올랐다.

사격에서도 3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광저우 대회에서 여자 50m 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이윤리(40)는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혼성 R3 10m 공기소총 복사 SH1(척수) 종목에서 211.6점으로 211.0점을 기록한 박진호(37)와 함께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동메달을 딴 장쿠이핑(중국)이 기록한 점수가 189.4점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압도적인 우승과 준우승이었다.

▲ 권현이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S9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엄지를 치켜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APG조직위원회 제공]

또 박진호, 심재용(50), 전진화(38)가 함께 한 10m 공기소총 복사 SH1 단체전에서도 1904.7점으로 중국을 8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혼성 R5 10m 공기소총 복사 SH2(경추)에서도 전영준(48)이 211.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김근수(41)는 189.1점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도 조정에서 싱글스컬과 더블스컬에서 금메달이 나왔고 볼링과 휠체어댄스스포츠에서도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졌다.

한국은 이날 17개의 금메달을 추가, 금메달 37개와 은메달 20개, 동메달 40개로 중국(금95, 은54, 동30)에 이어 메달 중간순위 2위를 굳게 지켰다. 3위 일본은 금메달 20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32개를 기록 중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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