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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관록의 해외 지휘자 초빙한 3월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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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관록의 해외 지휘자 초빙한 3월무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3.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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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플라송, 인발...연주자 세르메트, 엔더스 협연

[스포츠Q 용원중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3월 무대를 노년의 마에스트로와 색깔 뚜렷한 연주자들을 초대해 꾸민다.

3월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미셸 플라송의 환상 교향곡: 하나 클래식 시리즈 2-Ⅱ'에서는 프랑스 출신 지휘자 미셸 플라송(81)이 포디움에 선다. 2003년까지 프랑스의 툴루즈 카피톨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35년간 재직한 플라송은 프랑스 음악의 보급과 확산에 앞장서 왔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과 오네게르 '여름의 목가'를 들려준다.

지휘자 미셸 플라송[사진=서울시향]

공연 전반부에는 터키의 국가예술가 칭호를 받은 피아니스트 휘세인 세르메트(59)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4번을 선사한다.

3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엘리아후 인발의 쇼스타코비치: 더 브릴리언트 시리즈 1' 은 이스라엘의 명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78)과 서울시향이 처음 호흡을 맞추는 무대다.

인발은 현재 파보 예르비가 음악감독을 맡은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을 1974년부터 16년간 이끌면서 말러·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집, 브루크너 전집 등을 녹음해 악단의 기반을 다졌다. 말러와 쇼스타코비치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공연에서 쇼스타코비치의 대작인 교향곡 11번을 지휘한다.

이상 엔더스, 휘세인 세르메트, 엘리아후 인발(왼쪽부터 시계방향)

유럽에서 주목받는 젊은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26)가 블로흐의 '셀로모(히브리 랩소디)'를 협연한다. 한국계 독일인 엔더스는 2008년 20세의 나이로 4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악단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첼로 수석으로 입단해 주목받았다. 이후 5년간의 오케스트라 생활을 정리하고 실내악 협연자, 솔리스트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의: 1588-1210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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