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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세계랭킹 8위 도약, 톱10에 한국선수만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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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세계랭킹 8위 도약, 톱10에 한국선수만 5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2.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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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으로 3계단 올라 톱10 재진입…전인지도 3위로 펑샨샨 제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양희영(28·PNS)이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다시 톱10에 진입했다. 지난해 10월 31일 10위에서 11위로 밀린지 4개월 만에 되찾은 톱10이다.

양희영은 27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프로골프랭킹인 롤렉스 랭킹에서 지난 20일보다 3계단 오른 8위가 됐다. 양희영은 지난해 10월 10위에서 11위로 밀려난 뒤 11위와 12위를 오르내렸지만 2년 만에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으로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양희영이 톱10에 재진입하면서 톱10에 무려 5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했다. 리디아 고(20·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와 아리야 쭈타누간(태국)이 여전히 1, 2위를 지킨 가운데 전인지(23)는 펑샨샨(중국)을 제치고 다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전인지(6.34점)과 펑샨샨(6.30점)의 점수차가 얼마 나지 않아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장하나(25·BC카드)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32위에 그치는 바람에 렉시 톰슨(미국)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한국 선수 가운데 두번째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장하나의 뒤를 이어 7위부터 9위도 모두 한국 선수의 차지가 됐다. 장하나에 이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준우승을 차지한 유소연(27·메디힐)과 양희영, 김세영(24·미래에셋)이 나란히 톱10에 들었다. 김세영도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3위에 올랐지만 양희영의 도약에 한 계단 내려갔다.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호시탐탐 진입을 노리는 한국 선수도 있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양희영이 8위로 올라가는 바람에 10위에서 11위로 밀려났지만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겨우 0.06점 뒤진 4.89점이어서 언제라도 순위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박성현은 다음달 2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HSBS 위민스 챔피언십을 통해 LPGA 무대에 정식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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