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7-24 09:50 (토)
밴헤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불운에 울었다
상태바
밴헤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불운에 울었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0.28 2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 호투하고도 타선 침묵에 패전…지난해 준PO도 11⅓이닝 3실점하고도 1패 기록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앤디 밴헤켄이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호투했지만 승리없이 다시 한번 패전만 기록했다.

밴헤켄은 28일 서울 목동 야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⅓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호투를 펼치며 3실점(2자책)으로 잘 막았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팀 타선이 LG 선발투수 신정락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침묵한 탓이었다.

밴헤켄은 역시 20승 투수다웠다. 밴헤켄은 LG 타선을 봉쇄하며 신정락와 투수전을 펼쳤다. 하지만 실점 장면마다 불운이 겹쳤다.

밴헤켄은 1회초부터 타자 3명을 삼진으로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3회초에도 삼진 3개로 이닝을 끝냈다. 8회초 1사까지 고작 4개의 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10개나 잡아냈다.

▲ [목동=스포츠Q 최대성 기자] 넥센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이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LG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그러나 밴헤켄은 2회초 이병규와 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세 타자 연속 땅볼로 처리했지만 타구가 더블 플레이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점수를 내줬다.

5회초 실점도 불운이었다. 브래드 스나이더와 손주인을 각각 내야안타와 본인의 실책으로 출루시킨 밴헤켄은 최경철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 오지환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을 막는 듯 했다.

하지만 1루수 박병호의 송구를 잡은 포수 박동원이 홈으로 쇄도한 스나이더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미트가 밀리면서 공이 빠져나가 점수를 주고 말았다.

밴헤켄은 8회초 최경철에게 안타를 내주고 오지환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후 한현희와 교체됐다. 한현희는 LG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고 최경철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밴헤켄의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밴헤켄은 지난 시즌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온 밴헤켄은 두산을 상대로 7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는 동안 1실점하며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상대선발 유희관 또한 7⅓이닝 1실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사흘을 쉬고 4차전 3회말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밴헤켄은 4이닝 동안 2점만 내주는 투혼을 보였지만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밴헤켄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되면서 2년 동안 치른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패째를 떠안았다.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1(18.2이닝 5자책점) 20삼진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결과다.

아직 넥센의 포스트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밴헤켄이 다시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밴헤켄이 자신의 승리를 통해 넥센의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목동=스포츠Q 최대성 기자] 넥센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이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LG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대 타자를 잡은 뒤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parkhw8826@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