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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브라더' 이정재 황정민, 스크린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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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브라더' 이정재 황정민, 스크린 맞짱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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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누아르 액션영화 '신세계'(2013)에서 브라더 열풍을 일으키며 우정을 나눈 이정재 황정민이 오는 12월 극장가에서 격돌한다.

두 배우는 각각 초특급 액션영화 '빅매치'의 불굴의 파이터와 휴먼 드라마 '국제시장'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아버지 역을 맡아 제2의 영화 인연을 이어갈 전망이다.

2012년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둑들'을 시작으로 지난해 '신세계'(468만), '관상'(913만)에 이르기까지 흥행 연타를 기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정재는 '빅매치'에서 파이터 최익호를 연기한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정재는 캐릭터에 자신만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을 더해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신세계'에서 범죄조직에 잠입한 신입경찰 이자성 역으로 강렬한 눈빛 연기와 탁월한 심리 연기를 선보였던 이정재는 '빅매치'에서는 서울 도심 곳곳을 누비며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을 펼쳤다. “이정재는 무술과 기초 체력운동뿐만 아니라 근육 트레이닝은 따로 받으실 정도로 열정이 많았고 항상 파스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열심히 하셨다.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액션배우로서의 소질이 다분해서 놀랐다”고 박정률 무술감독이 밝힐 만큼 투혼을 발휘했다.

'신세계'에서 화교 출신의 조직 2인자이자 정청으로 등장해 이정재를 ‘브라더’로 부르며 친동생처럼 끔찍히 아꼈던 황정민은 '국제시장'으로 관객을 찾는다.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제시장'은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굴곡진 시대를 배경으로 파독광부로, 부산 국제시장 상인으로 가족만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담았다.

'너는 내 운명' '신세계' '부당거래' '한반도' 등 장르를 불문한 압도적인 연기력을 과시해온 황정민은 아버지 덕수 역을 맡아 우리들의 아버지를 대변할 예정이라 그의 명불허전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증폭하는 중이다.

올 겨울 극장가에 두 배우가 펼칠 빅 매치는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goolis@spor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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