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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처 류드밀라, 21세 연하와 초호화 생활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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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처 류드밀라, 21세 연하와 초호화 생활 '미스터리'
  • 뉴시스
  • 승인 2017.04.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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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30여년에 걸친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한 류드밀라 여사(58)가 21세 연하 남성과 결혼해 프랑스 남서부 휴양지의 호화로운 빌라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이혼 후 사생활이 거의 알려져지지 않았던 류드밀라 여사가 재혼해 성도 남편의 것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사진=신화/뉴시스]

또 류드밀라가 프랑스 남서부 휴양도시 비아리츠 인근 앙글레의 빌라를 구매하는 등 호화롭게 생활하고 있다면서, 이는 푸틴 자신과 가족은 물론 주변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막대한 부를 짐작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푸틴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부패를 성토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류드밀라의 재혼사실이 전해지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해 러시아 온라인매체 소베세드니크는 류드밀라가 사업가 아르투르 오체레트니(37)과 재혼해 성을 바꿨다면서 관련 증명서류를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프랑스에서 빌라를 구매하는 등 호사스럽게 살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5일 '조직법죄 및 부패 보도 프로젝트(OCCRP)'란 부패추적 전문 뉴스 웹사이트가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빌라의 법적 소유자는 오체레트니이며, 가격은 최소 746만달러(약 84억 5000만원)로 추정된다. 호사스러움에 있어서는 거의 '미니 궁전'급이다.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류드밀라 부부는 다른 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CCRP는 오체레트니와 류드밀라가 푸틴의 이혼발표 6개월 뒤에 이 빌라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현지 주민은 OCCRP에 이 빌라가 '랜드마크'로 여겨질 만큼 지역에서는 유명한 곳이라면서 "모두들 푸틴의 전처가 빌라를 구매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OCCRP는 류드밀라와 오체레트니가 무슨 돈으로 이 빌라를 구매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체레트니는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면서 주로 정부 관련 일을 했으며, 현재는 '사람간소통개발센터'란 비정부기구(NGO)를 운영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처 류드밀라가 재혼해 구매한 프랑스 남서부 비아리츠 인근 호화 빌라의 리노베이션 조감도. 러시아 탐사보도 전문매체는 5일(현지시간) 현재 빌라 수리 공사가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조직법죄 및 부패 보도 프로젝트(OCCRP)' 홈페이지/뉴시스]

OCCRP는 오체레트니가 사업적으로 그리 성공한 사람이 아니며 NGO 운영자들의 급여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빌라 구입비가 류드밀라에서 나왔을 가능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

류드밀라의 빌라가 있는 비아리츠는 지난 2015년 푸틴의 작은 딸 카테리나가 구매한 호화 빌라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가격으로 빌라는 370만달러짜리 였다. 카테리나의 남편 키릴 샤말로프는 푸틴의 절친 중 한 명의 아들로, 카테리나 부부의 재산은 최소 20억 달러(약 2조 26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 바있다.

류드밀라가 푸틴과 이혼하면서 위자료를 얼마나 받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대통령 부인이었던 시절에도 류드밀라 개인이 가진 재산을 별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푸틴 대통령 자신 역시 '공식적'으로 부자가 아니다. 2015년 재산공개 문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4만7000달러(약 1억7000만원)의 연봉과 약간의 자산, 모스크바 아파트, 약간의 토지와 자동차 3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푸틴의 개인 재산이 2000억 달러가 넘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메드베데프 총리는 호화 주택 여러 채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그가 키우는 오리 전용 집까지 두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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