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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 보험사기 주의보, 음주차량만 28대 따라가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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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 보험사기 주의보, 음주차량만 28대 따라가 '쾅'
  • 뉴시스
  • 승인 2017.04.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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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은 10일 음주운전 차량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로 고모(42)씨를 구속하고, 김모(44)·임모(3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고씨 등은 지난해 8월29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서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상대로 28차례의 고의 사고를 내고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1억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유흥가 주변에 차량을 정차해놓고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이들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조등을 켜지 않거나 주행이 서툰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고의로 접촉 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한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 28명 중 19명으로부터 합의금 5900만원을 타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합의를 해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했으며, 음주운전자가 아닐 경우 보험회사에 접수해 과실을 가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차량 2대를 이용해 음주 의심 차량의 주행을 방해한 뒤 추돌하거나 끼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보험금을 노리는 고의 사고가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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