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미국 언론 FA평가 "32위 김광현, 3년 총액 2500만 달러"
상태바
미국 언론 FA평가 "32위 김광현, 3년 총액 2500만 달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1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이저리그 FA 순위, 강정호 22위-김광현 32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26)의 몸값이 2500만 달러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NBC스포츠 계열의 야구 전문매체인 하드볼 토크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내년 자유계약(FA) 선수 1위부터 150위까지 꼽은 기사에서 김광현의 몸값을 예측했다.

김광현을 32위에 올린 이 매체는 “현재 SK 와이번스 소속인 김광현은 이번 겨울 포스팅을 실시할 것이며 MLB에서는 5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자책점이 2.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놀라운 투구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 MLB 진출에 도전하는 김광현의 몸값이 3년간 총액 2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스포츠Q DB]

김광현의 장단점도 자세하게 분석했다. 매체는 “타고투저 현상이 짙었던 올시즌에도 13승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한 김광현은 볼넷을 많이 내주는 편이지만 시속 90마일(145㎞) 초반대 직구와 수준급의 슬라이더를 갖고 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인 몸값도 나왔다. 매체는 “김광현은 류현진이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그는 여전히 도박을 걸어볼만한 투수다. 700만 달러(74억7250만원)의 포스팅 비용과 3년간 1800만 달러(192억15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년 총액 2500만 달러(266억6750만원)의 대우를 예상했다.

FA 선수 순위에서는 강정호(27·넥센)가 김광현보다 앞섰다.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는 포스팅 금액만 20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정호는 김광현보다 10계단 높은 22위에 올랐다.

매체는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강정호의 소속팀 넥센이 20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요구할 것이냐는 것”이라며 “만약 넥센이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 정도를 희망한다면 그를 둘러싼 영입전이 더 흥미로워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가 꼽은 FA 최대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인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였다. 매체는 슈어저가 6년간 1억7000만 달러(1814억7500만원)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