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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유소년들에게 '즐기는 축구' 강조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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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유소년들에게 '즐기는 축구' 강조한 이유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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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축구 행사 참석해 축구 꿈나무 격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어릴 때는 즐기는 축구를 해야 한다.”

울리 슈틸리케(60)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일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 축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국제공항 유소년클럽축구 챔피언십에 참석해 유소년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소년 육성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1988년 현역 은퇴 후 스위스 대표팀 등을 거쳐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냈다. 또 2000년부터 2006년까지 7년 동안 독일 유·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1일 인천공항 인재개발원 축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국제공항 유소년클럽 챔피언십에 참석해 유소년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사진=KFA 제공]

유소년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는 동안 슈틸리케 감독은 메수트 외칠(아스널)과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 사미 케디라(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들을 육성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행사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하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며, 이들과 함께 있으면 나도 젊어지는 느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 유소년 축구의 가장 중요한 점은 매우 명확하다. 축구는 프로와 아마추어, 유소년 축구의 조화가 필요한데, 아마추어 선수가 있어야 대표팀을 지원하는 프로 선수가 존재한다”고 역설했다.

또 “아마추어 축구는 유소년 축구가 뒷받침 돼야 하기 때문에 축구에서 가장 밑바닥인 유소년 축구의 공사를 튼튼히 하기 위해 투자를 많이 게 프로 선수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고 유소년 축구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유소년 선수들이 갖춰야 할 소양에 대해서는 즐기는 축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축구를 즐기면서 하다보면 체력적·기술적인 면이 자연스럽게 발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A대표팀에 대한 계획도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며 아시안컵 이후 시간이 넉넉하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좋은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들 보겠다”고 말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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