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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주 꺾고 강등권에서 더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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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주 꺾고 강등권에서 더 벗어났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2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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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 2골 1도움 활약, 상주에 3-2 승리…인천은 경남과 비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임상협의 활약을 앞세운 부산이 상주 상무를 꺾고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아직 4경기가 더 남아 있지만 스플릿 라운드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부산은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하위 스플릿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임상협이 전반 4분 파그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전반 40분과 전반 추가시간 골을 넣은데 힘입어 상주를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8승 12무 14패, 승점 36을 기록하며 9위를 지켰다. 나란히 승점 32를 기록하고 있는 10위 성남FC와 11위 경남과 승점차가 4다. 부산은 남은 4경기 가운데 3승을 거둬면 강등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부산은 이른 시간 상주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4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파그너의 오른발에 걸리며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 부산이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임상협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기고 강등권과 승점차를 5로 벌렸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패할 경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해 사실상 강등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상주도 전반 33분 한상운의 크로스를 받아 서상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부산은 전반 40분 파그너의 아크 정면 패스를 받아 임상협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며 2-1로 달아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임상협이 최광희의 패스를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부산이 너무 수비 중심으로 나오면서 상주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에도 볼 점유율에서 35-65까지 뒤졌던 부산은 후반에도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13분 박경익의 크로스에 이은 조동건의 헤딩골이 나오면서 3-2까지 추격당했다. 상주의 파상 공세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윤성효 감독은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인 최광희와 파그너를 빼고 김찬영과 박용지를 투입하며 맞섰다. 후반 40분 동안 단 1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던 부산은 박용지 투입 이후 다소 공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상주의 파상공세를 저지, 승점 3을 챙겼다.

인천은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전반 37분 이천수의 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오른발 골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후반 3분 스토야노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인천은 원했던 승점 3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승점 38로 8위를 지켰다. 성남, 경남과 승점차가 6이어서 2승 이상만 거둬도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경남은 성남과 함께 승점 32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뒤져 여전히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플레이오프 없이 곧바로 강등되는 최하위 상주와 승점차를 3으로 벌렸다.

■ K리그 클래식 하위 스플릿 중간 순위 (2일 현재)

순위 팀명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7 전남 34 46 13 7 14 43 48 -5
8 인천 34 38 8 14 12 32 43 -11
9 부산 34 36 8 12 14 34 47 -13
10 성남 34 32 7 11 16 28 37 -9
11 경남 34 32 6 14 14 25 46 -21
12 상주 34 29 6 11 17 33 56 -23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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