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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강정호가 밝힌 넥센의 첫 KS행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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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강정호가 밝힌 넥센의 첫 KS행 소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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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약팀이었던 우리 팀을 강팀이라고 인정해줘 고맙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우여곡절을 겪은 뒤 밟는 한국시리즈 무대라 더욱 절실했다. 넥센의 이택근(34)과 강정호(27)가 팀 창단 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소회를 밝혔다.

삼성, 넥센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시리즈를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택근과 강정호 모두 넥센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맞는 한국시리즈다.

2003년 현대 유니콘스를 통해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이택근은 루키 시즌과 2004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뒤 우승을 맛봤다.

▲ 이택근이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그 뒤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기까지는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2007년 현대 해체 후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히어로스 유니폼을 입은 이택근은 2010년 LG로 트레이드된 뒤 두 시즌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2012년 다시 넥센으로 돌아온 이택근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털고 올해 마침내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게 됐다.

이택근은 “우리 팀이 창단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우리 선수들은 다른 팀 주전 선수들에 비해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국시리즈는 선수들이나 팀에 특별한 시리즈가 될 것 같다. 우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당부했던 이야기도 공개했다. 창단 때부터 약팀이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바꾸고 싶었다.

이택근은 “넥센에 다시 돌아왔을 때 팀이 전년도에 꼴찌였다”며 “후배들에게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되자’고 부탁했다. 이제는 다른 팀들이 강팀이라고 인정해주니 고맙게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 강정호가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07년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강정호는 이번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다. 올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내년 더욱 큰 무대로 진출을 노리고 있기에 더 남다른 시리즈다.

강정호는 “처음 입단했을 때 ‘과연 내가 이 팀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었다. 작년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기뻤는데 허무하게 끝나 겨우내 혹독하게 훈련했다. 올해는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작년에는 보너스 게임을 하는 것처럼 포스트시즌을 치렀다면 올해는 가을야구가 시작되기 전부터 감독님과 많은 준비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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