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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퀸연아'에게 추천한 힐링법 중 으뜸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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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퀸연아'에게 추천한 힐링법 중 으뜸은 '여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04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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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말고 여행으로 파리 가고싶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4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김연아 귀국 환영회 E1 ‘더 퀸 나우 앤 포에버’ 행사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팬들은 김연아(24·올댓스포츠)에게 몇 가지 힐링 아이템을 추천했다. '피겨여왕'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건 '여행'이었다.

'빵연아'라는 별명답게 팬들은 첫째로 빵을 추천했다. 김연아는 이에 크게 웃으며 "빵 이야기는 너무 많이 나와서요.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아요"라고 빵을 힐링 아이템에서 제외시켰다.

어떤 팬은 자전거를 추천했다. 김연아는 "창피한 이야기지만 두 발 자전거를 안타봤다. 어린 시절 보조바퀴 달린 것만 타봤다"며 자전거를 배워야하기 때문에 힐링 방법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팬들이 추천한 힐링법 중 김연아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건 '여행'이었다.

음악 또한 리스트에 포함됐다. 김연아는 "음악은 이동할 때마다 항상 듣고 있다"며 "K팝이 좋다"고 말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곡이 있느냐는 질문에 "소치를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연아가 가장 공감을 한 것은 여행이었다. 가장 최근 여행을 간 것이 언제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생각이 안나는 듯 한참을 머뭇거리다 "밴쿠버올림픽 마치고 토론토 가까이로 여행을 떠났다"고 답변했다. 이어 "한국에선 어딜 가도 알아보니까 해외로 가고 싶다. 경기가 아니라 여행으로 파리에 가보고 싶다"며 여행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건 어떨까란 추천에는 "독서가 힐링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책을 많이 안 읽어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에 사회자가 "책을 안 읽다 읽으면 힐링인지 킬링인지 모르는거다"라고 받아치며 객석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김연아는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여행과 더불어 가장 공감하는 힐링 아이템으로 꼽았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지지해주는 분들 모두 고맙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부담없이 다른 선수 경기 관람하기'가 나오자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봐왔지만 경기 전이니까 마음이 편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이제는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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