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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7.2 지진 발생, '한때 쓰나미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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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7.2 지진 발생, '한때 쓰나미 경보'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4.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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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불의 고리'로 불리는 필리핀에서 지진이 또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4시23분께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121만명이 사는 항구도시 다바오에서 남쪽으로 179㎞ 가량 떨어진 지역이다. 진원의 깊이는 4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는 6.8, 진원 깊이는 31㎞라고 발표했다.

29일 발생한 필리핀 지진 진앙. [사진출처=미국지질조사국]

태평양쓰나미경고센터는 이번 필리핀 지진으로 진앙 반경 300㎞ 내 해안에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를 내린 뒤 80분만에 해제했다.

주민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고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해안에 높이 3m 이내의 파도가 일 수 있다고 주의령을 내렸다.

이번 필리핀 지진은 지난 10일 5.4, 12일 6.0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4월에 가장 큰 규모로 발생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2013년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22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4년 전과 비슷한 규모였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를 낳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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