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정성규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3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0.75~1.0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올해 1분기 성장이 다소 둔화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3월 실업률이 4.5%로 떨어지는 등 고용 증가세가 견고하며, 소비자 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는 장기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고 소비와 투자도 견고하다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9-0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같은 분석을 근거로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0.25%포인트씩 2회 추가적인 금리인상 계획을 지키겠다는 뜻이다.

연준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올해 두 차례 더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 금융가에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60%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6월 인상이 이뤄질 경우 올해 기준금리는 '3-6-9월 인상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음 FOMC 회의는 6월 13~14일 열리며 분기 경제 전망이 나오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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