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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치권 어린이날에 부쳐, 문재인-안철수 '어린이 공약'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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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정치권 어린이날에 부쳐, 문재인-안철수 '어린이 공약' 차이는?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5.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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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정치권이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공약과 약속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 논평을 통해 "어린이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세월호 참사 같은 불행한 일이 없도록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 장애를 가진 아이도 똑같이 교육받고 문화를 누리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김명연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논평으로 "한국당과 홍준표 후보는 어린이와 가정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누구나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아동학대 예방을 비롯해 조기 발견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손금주 수석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후보는 내일을 꿈꾸고, 꿈을 이룰 충분한 기회를 주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학교 수업과 학원 과외에 지쳐 꿈꿀 시간이 없는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어울려 뛰놀 시간을 되찾아 주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지상욱 선대위 대변인은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가장 행복해야 하는 날"이라며 "지속적인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오늘은 처음으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15세 미만의 어린이 인구보다 많은 어린이날이 됐다.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유승민 후보는 오늘도 거리에 나간다"는 논평을 내놨다.  

정의당도 한창민 대변인 논평으로 "어린이는 국가의 미래이며 투표는 미래를 결정하는 씨앗"이라며 "심상정 후보의 '슈퍼우먼 방지법'과 어린이병원비 100% 국가책임제로 돌봄 사회를 이룰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중에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아 나란히 어린이공약을 내놓았다.

이날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 '너와 나, 우리는 친구!' 장애아 가족과 비장애아 가족이 함께하는 소풍에 참석한 문재인 후보는 어린이들과 함께 공굴리기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문 후보는 SNS를 통해 초,중학교에 '수업 없는 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계획을 앞세웠다.

▲ 어린이의 ‘쉴 권리, 놀 권리’를 보장하는 나라('수업 없는 날' 단계적 도입, 어린이 문화예술·체육 교육 기회 확대) ▲ 어린이가 ‘건강’한 나라(건강한 어린이를 위한 환경 확보, 질병을 예방하고 튼튼한 건강화) ▲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각 교실 공기정화기 설치, 어린이 절대 안전 확보) ▲ 어린이가 ‘보호’받는 나라(어린이 안전보장 구축을 위해 정부에 ‘전담컨트롤타워’ 설치, 아동학대와 아동대상범죄 처벌 강화) ▲ 어린이 ‘인권’을 지키는 나라(어린이 인권에 대한 심층조사로 어린이인권 종합계획 수립, 아동 빈곤 및 어린이 인권 강화) 등이다.

도보유세 장정에서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에 참여해 어린이들과 만난 안철수 후보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 공약을 내놓았다.

안 후보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소득 하위 80% 가구의 만 0∼11세 어린이에게는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심(安心) 동심(童心)' 공약이라고 이름 붙였다.

▲ 아동에 대한 사전예방적 보호체계 강화 ▲ 미래희망저축제도, 아동수당 도입 등을 통한 아동빈곤 해소 ▲ 엄마가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 ▲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지원 강화 등의 4가지 대원칙 아래 10가지 세부 공약 사항을 담았다.

이밖에 △ 소아청소년 입원진료비 본인부담율 20%→5%로 인하 △ 어린이집·학교 등 놀이시설에 화학물질 안심기자재 사용과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의무화 △ 초등돌봄교실 개선 △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확대 △ 입양사후관리센터 설립으로 입양아동 인권 개선 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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