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2016년 한해 카메라 모듈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크 팩을 포함한 화장품 수출도 40% 이상 급증하며 호조를 보였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6년 13대 주력 품목 수출은 컴퓨터(8.5%)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하며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그러나 주력 품목 중 MCP(반도체), SSD(컴퓨터), OLED(평판 DP) 등 고부가 가치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카메라 모듈, 기타 프린터, 온수보일러, 기타 가전 품목이 20% 이상 늘어나며 수출 감소세를 누그러 뜨렸다.
무선통신기기는 갤럭시 노트 사고 등으로 9% 감소했다. 그러나 카메라 모듈 수출은 모바일용 카메라 고성능화와 글로벌 세트업체 납품 확대 등에 따라 109%나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5.9% 감소했다. 하지만 주력 품목 중 MCP(반도체), SSD(컴퓨터), OLED(평판 DP) 등 고부가 가치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카메라 모듈, 기타 프린터, 온수보일러, 기타 가전 품목이 20% 이상 늘어나며 수출 감소세가 줄어들었다.
반도체에서는 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체 수출이 1.1% 감소했으나 MCP 수출은 스마트폰 탑재 용량증가로 33.1% 증가했다. 평판 DP에서는 LCD 가격 하락에 따라 15.5% 감소했으나, OLED는 스마트폰 OLED 채용과 OLED TV 시장 확대에 따라 2년 연속 20% 이상 늘었다.
모듈(module)이란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의 일부로, 큰 전체 시스템 및 체계 중 다른 구성 요소와 독립적인 하나의 요소를 말한다.
스프트웨어에서는 프로그램을 기능별로 분할한 논리적인 일부분을 일컫고, 하드웨어에서는 부품을 떼 내어 교환이 쉽도록 설계되어 있을 때의 각 부분을 말한다.
카메라모듈이란 렌즈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시키는 부품을 말한다.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과 이미지 구현 용도로 사용되는 부품들이다.
한편, 지난해 기타품목 수출은 0.7% 증가하며 총 수출 감소 폭 완화에 기여했다. 특히 2016년 한해 화장품 수출은 43.1% 상승했다.
화장품은 크게 기타화장품, 메이크업·기초화장품 ,두발용 제품 등 세 가지로 나뉘는데 모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각각 99.8%, 40.9%, 25.6% 증가했다.
마스크팩을 포함한 기타 화장품은 한류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수출 약 2배 늘어났고,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은 한방·천연소재 사용 제품의 품질경쟁력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대로 중국·홍콩·아세안 지역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13대 주력품목에 대한 수출 집중도를 줄이고 수출 품목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소비재, 에너지 신산업 등 차세대 수출 품목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