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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더불어 대탕평' 당직개편, 사무총장 이춘석-정책위의장 김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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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더불어 대탕평' 당직개편, 사무총장 이춘석-정책위의장 김태년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5.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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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대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당직 개편을 단행하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 새출발했다.

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3선의 이춘석 의원이 임명되고, 정책위의장은 역시 3선의 김태년 의원이 맡았다.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에는 김민석 전 의원이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사에서 비문계로 대탕평 원칙을 세운 것과 발맞춰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가 대탕평과 능력주의 원칙에 따라 15일 당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개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신임 사무총장은 대선 기간 문재인 후보 원내 비서실장을 맡아 문 대통령과 당대표의 원활한 가교 역할을 했다. 호남 출신의 이 사무총장은 전북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북지역 전국 최고 득표율 기여했다는 게 윤관석 수석대변인이 밝힌 인선 배경이다.

윤 수석대변인은 김태년 신임 정책위의장에 대해서 "2017년 예산을 직접 다룬 예결위 간사로 새 정부의 성공적인 예산 집행과 정책의 가이드 역할을 기대한다”며 “청와대와 정부 내에 포진한 다양하고 풍부한 인적네트워크로 활발한 당정협의 및 당 정책역량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신임 민주연구원장에 대해서는 "김대중 정부 시절 총재비서실장으로 집권당의 안정적 국정운영 경험이 있다"며 "민주당 통합 과정부터 문 대통령과 교감하고 중장기적 국정방향과 민주당 혁신플랜 구상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추미애 대표는 사무부총장에 재선의 김민기 의원과 초선인 김영호, 임종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유임됐다. 당 대변인은 초선인 백혜련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이 맡았다. 수석대변인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당직 개편에선 계파별 안배가 두드러졌다. 이춘석 사무총장과 김민기, 임종성 사무부총장 등은 손학규계,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김현 대변인 등은 친문계로, 김영호 사무부총장은 비노(노무현)계로 각각 분류된다.

추 대표는 최근 인사 문제로 청와대와 갈등성설 나돌면서 안규백 사무총장을 교체하고 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을 그 자리에 앉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지만 그같은 시나리오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규백 총장님은 야당사에 길이 남을 정권교체를 해낸 주역이다.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당사를 매입을 해서 이번에는 후보가 따로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도록, 당사에서 선거준비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물량적인 여건을 마련을 한 기록을 세웠다"고 떠나는 안 사무총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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