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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서 규모 2.0 지진, '올해 전국 지진 50%' 경북이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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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서 규모 2.0 지진, '올해 전국 지진 50%' 경북이 심상치 않다?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5.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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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20일 오후 4시29분께 경북 성주군 북서쪽 1㎞ 지점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성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21세기 들어 6번째다. 2011년 7월 규모 2.1의 지진이 관측된 이후 5년 10개월 만에 땅이 흔들린 것이다. 2001년 8월에 기록된 규모 3.1이 성주에서 관측된 가장 큰 지진이다.

20일 발생한 성주 지진 위치. [사진=기상청 제공]

최근 들어 경북 지역에서 지진(규모 2.0 이상)이 많이 나오는 게 주목을 끈다.

5월 들어 10차례 지진이 발생했는데 경북에서만 7회였다. 지난 16일 안동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경북 성주에서 나온 것이다.

5월에는 그동안 '지진 단골'이었던 경주 지진이 관측되지 않은 대신 영덕(3회), 문경(2회), 안동, 성주 등으로 발생지역이 늘어났다.

올해 기준으로는 모두 68차례 지진이 나왔는데 그중 경북 지역의 지진이 꼭 절반인 34회였다.

중 경주지진이 19회로 가장 많지만 경북에서는 영덕(4회), 포항(3회), 안동 (2회), 문경(2회)에서 복수로 관측됐고 구미, 김천, 의성, 성주에서도 한 차례씩 나왔다.

올해 동쪽 지역 지진 분포에서는 강원이 6회, 경남이 4회 발생했다. 경북이 34회로 단연 많은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는 것이다. 대구와 부산에서는 한 번도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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