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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대포 부활 넥센, 삼성 완파하고 KS 2승2패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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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 대포 부활 넥센, 삼성 완파하고 KS 2승2패 원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08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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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 밴헤켄 7이닝 1실점 호투, 유한준 2홈런 5타점 대활약

[목동=스포츠Q 민기홍 기자] 완벽한 승리다.

넥센이 2014년 홈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 전적을 2승2패, 원점으로 돌렸다.

넥센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앤디 밴헤켄의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와 홈런 4방 포함 장단 9안타를 터뜨린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삼성에 9-3 완승을 거뒀다.

▲ [목동=스포츠Q 최대성 기자] 유한준은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싱거운 경기였다. 전날 4안타 1득점에 그쳤던 넥센 타선은 침묵을 깨고 삼성의 마운드를 실컷 두들겼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내리 2,3루를 훔쳤다. 유한준이 가볍게 우측으로 플라이를 날려 서건창을 불러들였다. 1-0. 이어 2루타로 출루한 박병호가 3루수 박석민이 땅볼 타구를 잡아 악송구를 뿌리는 사이 재치 있게 홈을 밟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2회말에는 홈런포로 달아났다. 박동원이 사구로 출루했고 서건창이 볼넷을 골랐다. 삼성 선발 J.D 마틴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유한준은 바뀐 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5-0으로 벌어졌다.

4회말에는 캡틴 이택근이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택근은 좌전안타로 출루한 박동원을 1루에 두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7회말에는 유한준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8회말에는 대타 박헌도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 [목동=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밴헤켄은 6이닝 퍼펙트 포함 7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하며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렸다.

6회까지 밴헤켄에 퍼펙트로 끌려가던 삼성은 7회초 야마이코 나바로의 솔로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중심타선은 최형우의 1안타를 제외하고는 보여준 것이 없었다. 9회초 연속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한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양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자리를 옮겨 3연전을 치른다. 5차전은 오는 10일 중립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오후 6시30분 펼쳐진다.

이날 경기에는 1만500석이 가득 들어찼다. 한국시리즈 통산 130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249번째 매진이다. 한국시리즈만 놓고 보면 2007년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SK와 두산간의 3차전 이후 42경기 연속 만원사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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