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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배영수 '1+1 작전' 대실패, 4.2이닝 7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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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배영수 '1+1 작전' 대실패, 4.2이닝 7실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08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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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 마틴 1.1이닝 조기 강판, 배영수 홈런 2방 포함 3실점

[목동=스포츠Q 민기홍 기자] 삼성의 1+1 작전은 대실패로 끝났다. J.D 마틴과 배영수의 구위로는 넥센의 방망이를 감당해낼 수 없었다.

삼성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J.D 마틴과 두 번째 투수 배영수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3-9로 완패했다.

넥센 타선이 한국시리즈 3경기 동안 팀 타율 0.165, 6점을 뽑는 빈타에 허덕이며 마틴의 호투 가능성이 점쳐졌다. 더군다나 LG와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우규민, 신정락, 한국시리즈에서 윤성환, 장원삼 등 기교파 투수들에게 맥을 추지 못한 점 등이 호투를 예상한 배경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2차전에서 윤성환에게 완패한 후 “우리 타선이 그런 유형(기교파)의 투수들에게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한 적이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마틴이 넥센을 상대로 좋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은 다르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 [목동=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배영수(왼쪽)의 조기 투입은 실패로 끝났다. 그는 홈런 2방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그러나 마틴은 시작과 동시에 두들겨 맞았다. 주무기 컷 패스트볼은 가운데 몰렸고 슬라이더는 날카롭지 못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은 1회말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쳐 물꼬를 텄고 2,3루를 내리 훔쳐 마틴을 흔들었다. 마틴은 유한준에게 우익수 뜬공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주자를 없어졌지만 마틴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박병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게다가 수비의 도움까지 받지 못했다. 박석민이 평범한 3루 땅볼을 잡아 1루로 악송구를 뿌리는 사이, 한점을 더 실점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를 잡으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9번타자 박동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서건창에게는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삼성 벤치는 마틴을 더 이상 놔두지 않았다. 배영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그러나 배영수도 불을 끄지 못했다. 유한준에게 스리런포를 맞으며 마틴이 남겨놓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고 말았다. 4회말에는 이택근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3.1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경기 출장을 24경기로 늘린 값진 기록을 세웠지만 슬픔만이 가득한 하루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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